[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자신의 마음을 성찰하고 풀어내는 공간.” (빌보드)
“철학적이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심오한 질문을 던진다.” (AP)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의 두 번째 솔로 앨범을 향한 극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13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2024 상반기 스태프가 선정한 최고의 K-팝 앨범’으로 지난 5월 RM이 내놓은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이 선정됐다.
빌보드는 “RM은 2024년 가장 야심찬 앨범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감정을 다시 한번 탐구한다”며 이 앨범을 “음악적으로 실험을 하고,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공유한 작품이다”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컴 백 투 미(Come back to me)’, ‘도모다치(Domodachi) (feat. Little Simz)’ 등은 RM이 대중성보다 자신의 마음을 성찰하고 풀어내는 공간처럼 느껴진다”고 했고,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모든 면을 자유롭게 표현한 것 처럼 들린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최대 통신사 AP(Associated Press)도 RM의 앨범을 ‘2024 상반기 베스트 앨범’으로 꼽았다. AP는 “방탄소년단의 사려 깊은 리더 RM은 솔로 작업을 선보일 때마다 철학적이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으로 큰 성과를 얻는다. 이번 앨범에서는 장르를 불문한 음악들로 심오한 질문들을 던진다”라는 감상을 남겼다.
미국의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Consequence of Sound)는 RM의 솔로 2집을 ‘실험적인 앨범’이라고 평하면서 수록곡 ‘Domodachi (feat. Little Simz)’를 ‘2024 상반기 베스트 송’으로 꼽았다.
RM의 신보는 발매 직후에도 해외 유수 매체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아름답고 흥미로운 예술적인 작품”(NME), “RM의 경이로운 솔로 여행”(그래미닷컴), “방탄소년단 리더의 매력적인 음악 여정”(하입비스트) 등 외신들은 그의 음악성을 높이 샀다.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은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 같이 느껴지는 순간을 다루며, 살면서 누구나 느꼈을 이 보편적인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RM은 신보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메인앨범 차트 ‘빌보드 200’ 5위에 오르며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두 작품을 연속으로 이 차트 ‘톱 5’에 올랐다.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는 37위로, 솔로 앨범 기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