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관광公-호텔協, 19일부터 온-오프라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호텔업협회,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19일부터 오는 9월 13일까지 ‘2024 관광 일자리페스타’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8월 19일부터 9월 13일까지 공식 누리집(tourjobfair)에서 온라인 박람회를, 9월 10일과 11일에는 서울 에이티(aT)센터에서 현장 박람회를 진행한다. 관광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관광일자리는 여행사 스태프, 호텔리어, 리조트 관리, 엔터테인먼트 한류관광 기획자 등으로 다양하고, 한국산 첫 자이언트판다 푸바오 사육사 역시 이 분야 종사자들이다.

푸바오 작은할부지, 관광일자리 페스타서 청년들 응원
송영관 사육사가 관광일자리 박람회 오프라인 행사때 특별강연자로 나선다.
푸바오 작은할부지, 관광일자리 페스타서 청년들 응원
지난해 관광일자리 박람회 현장을 찾은 장미란 차관

▶불교박람회 대박 낸 비결도 청취= 현장 박람회에서는 ‘송바오(에버랜드 주키퍼 송영관)’, ‘2024 불교박람회 기획자(마인드디자인 대표 김민지)’, ‘또 떠나는 남자(여행콘텐츠 창작자)’ 등이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여행상품 기획자(MD), 한류상품 기획자, 온라인여행사(OTA) 마케터 등 관광 분야 종사자가 토크콘서트를 통해 직접 ‘케이-관광’ 현장을 알려준다.

예비 관광 인재를 위한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 ‘관광통역안내 경진대회’, ‘학생 카지노 딜링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관광통역안내사와 국외여행인솔자, 컨벤션기획사 등 관광 분야 자격증에 관심 있는 구직자들을 위한 안내관도 운영한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관광을 열다, 내 일(My Job)을 열다’를 주제로 미래의 관광산업을 이끌어갈 잠재 인력의 유입을 독려하고 관광기업과의 일자리 연결을 지원한다. 최근 플랫폼 고도화와 여행 경향 다변화 추세에 따라 더욱 다양해진 관광산업 일자리를 홍보하는 한편 구직자의 관심도 끌어낼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푸바오 작은할부지, 관광일자리 페스타서 청년들 응원
흥미진진 2024 불교박람회. 이번 관광일자리 박람회에선 성공비결과 전문인력의 요건에 대한 특강도 열린다.

▶130여개 기업 참가= 이번 박람회에는 여행사, 호텔·리조트, 마이스(MICE) 기업 등 대표적인 관광기업과 관광벤처 및 플랫폼 기업, 테마파크 등 총 13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최근 케이팝과 케이-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 확산에 따른 방한 외래관광객 증가 추세를 반영해 씨제이 이엔엠(CJ ENM), 에스엠컬처앤콘텐츠(SM C&C)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도 올해 처음 참여한다. 전통적인 관광사업체 외에도 융합관광 분야의 기업 참여를 통해 관광산업의 확장성을 알리고 새로운 관광 일자리를 소개한다.

지난해 방한 외래관광객의 주요 참여 활동 중 케이팝/한류스타 관련 장소 방문 활동은 재작년 7.7%에서 지난해 11.1%로 3.4%포인트(p) 성장했다.

8월 19일부터 열리는 온라인 박람회에서는 직무와 고용 형태 등 관광기업 채용 기본정보 외에도 복리후생 등 청년(MZ세대) 구직자들이 알고 싶은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구직자는 이력서를 사전에 등록하면 온·오프라인 면접 일정을 예약할 수 있고, 구인기업은 사전 등록 이력서를 바탕으로 원하는 구직자에게 면접과 채용 상담을 제안할 수 있다. 면접은 현장 박람회(9. 10~11)에서 대면 또는 화상으로 진행한다.

푸바오 작은할부지, 관광일자리 페스타서 청년들 응원
관광공사가 신중년 호텔리어 양성과정을 운영했던 모습

▶경력단절 여성, 신중년, 유학생도 오세요= 또한 신중년, 경력보유 여성, 장애인, 외국인 유학생도 관광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중년, 경력보유 여성 등 재취업자를 위한 ‘리스타트존’,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운영하는 장애인 채용관, 외국인 유학생 대상 비자 상담관 등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구직자와 관광 일자리를 적극 연결할 계획이다.

한편, 2024년 관광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최고의 호황기를 맞고 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6월 말 기준 약 770만 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91.3% 수준까지 회복됐다.

2023년 기준 연간 국민 국내여행 횟수도 2억 9697만 7000회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여행수요 증가에 따라 관광인력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신규 인력 유입과 일자리 연결이 중요한 정책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