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해외의 한 스포츠 과학자가 24시간 동안 11kg의 체중을 직접 감량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로스 에글리(Ross Edgley)라는 이름의 28세 남성이 사람의 체중은 체지방을 포함한 여러 요소에 의해 급격히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이같은 실험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고 파이낸셜뉴스가 전했다.
로스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탄수화물과 소금을 전혀 먹지 않았다. 더불어 땀 흡수용 운동복을 착용하고 사우나와 목욕, 그리고 소변 배설을 촉진하는 비타민 C와 카페인 등의 이뇨제를 섭취했다.
이를 통해 그는 단 24시간 만에 94.7㎏에서 83.4㎏으로 11.3㎏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단 하루 만에 그의 가슴 사이즈는 45인치에서 40인치로 줄었으며, 그의 허리 사이즈 역시 33인치에서 29인치로 줄어들었다.
로스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체중계 바늘의 노예가 되고 있다”며 “자신감과 영양 섭취까지 체중의 지배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체중계와 올바른 관계를 설정하길 바란다”며 “사람의 체중은 체지방 뿐만 아니라 많은 요소들에 영향을 받는다고”고 설명했다.
로스에 따르면 인체의 50~70%는 물로 이루어져 있다. 즉 체중이 95㎏인 사람은 이론적으로 47.5kg이 물인셈이다. 결국 인체에 치명적이지 않을 정도로 몸에서 수분을 빼내면 체중을 급격히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
로스는 하루만에 11㎏을 감량했지만 24시간의 실험을 끝내고 단 2시간만에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왔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