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얼마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MC가 출연진의 얼굴을 동물에 비유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흔히 사람의 얼굴을 동물에 비유할 때 강아지상 혹은 고양이상이라는 표현을 한다.

특히 미녀 스타들에 대해 이런 비유를 하곤 하는데 이러한 동물상에 표현되는 대표적인 스타로는 누가 있을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녀 스타들을 통해 비교분석 해본다.

▲강아지상 얼굴…동글동글한 귀여운 이미지

대표적인 강아지상 얼굴의 여자 연예인으로는 한가인, 송혜교, 김태희, 구혜선, 문근영, 박보영, 임수정, 한효주 등이 꼽힌다. 강아지상의 얼굴에서 보이는 공통적인 특징은 동그랗고 큰 눈, 살짝 쳐진 눈 꼬리, 동그란 콧망울, 통통한 볼 살, 부드러운 턱 선을 지녔으며 전반적으로 앳되고 귀여운 이미지를 보인다.

또한 살짝 처진 눈 꼬리 때문에 웃을 때 눈 꼬리가 휘어지면서 사랑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준다는 특징이 있다. 주로 ‘순해 보인다’라는 인상은 눈매에서 나타나는 영향이 크며, 전체적으로 입체적이고 동글동글한 얼굴 윤곽이 주는 이미지 또한 한 몫 한다.

▲고양이상 얼굴…도도하고 세련된 이미지

고양이상은 세련되고 도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고양이상의 대표적인 연예인으로는 이효리, 한예슬, 고소영, 김희선, 김민희, 한채영 등이 있다. 앳되고 귀여운 동양적인 미모를 가진 강아지상 연예인들과 달리 고양이상 연예인들은 시원시원한 서구적인 이목구비를 지녔으며 섹시해 보이는 이미지를 준다.

고양이상 외모의 특징으로는 살짝 올라간 눈꼬리, 오뚝한 콧대와 살짝 올라간 반버선코 모양의 코끝, 갸름하고 날렵한 턱 선을 지녔다. 이와 같은 인상은 도시적인 느낌을 주며, 도도하고 매혹적인 인상을 준다.

강아지 혹은 고양이를 닮은 연예인들의 공통점은 우월한 미모의 소유자, 미인이라는 점이다. 커다란 눈동자에 오뚝한 코, 갸름하고 작은 얼굴을 두루 갖춘 것에 있다.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얼굴에서 강아지상과 고양이상의 차이를 좌우 하는 부위로는 눈매와 턱 선의 영향이 크다. 눈 꼬리가 내려가 있으면서 눈동자가 많이 보이는 눈일 경우, 턱 선이 살짝 둥글 경우 선해 보이는 인상을 주며, 반대로 눈 꼬리가 올라가 있고 턱 선이 날렵하고 갸름할 경우 도시적인 인상을 준다”고 설명했다.

서 원장은 또 “최근 이러한 특징은 ‘성형 트렌드’가 돼 상담 문의를 하는 여성들 중에는 강아지상, 고양이상의 눈매를 갖기 위해 쌍꺼풀 수술과 더불어 앞트임이나 뒤트임 등의 눈매교정술을 병행해 매력적인 눈매로 교정을 원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