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MBA아카데미
커피MBA아카데미(대표 최영하)는 로스팅한지 3일이 지나지 않은 신선한 제품만으로 커피를 만들겠다는 자부심으로 대기업의 상업적 로스팅과 차별화를 시도한 곳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바리스타를 배출한 학원으로 꼽히는 커피MBA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인공이 커피교육을 받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최영하 대표는 “대화가 단절된 가족 간 사랑 회복의 도구이자 자살률이 가장 높은 대한민국의 생명을 살리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커피를 나누게 됐다”며 “돈이 아닌 커피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돕고 싶다”는 ‘행복 창업론’을 내세워 커피교육 시장에 뛰어들었다.
누구보다 ‘신선한 커피’만을 고집하는 최 대표는 로스팅 한 후 2주 안에 뽑은 커피만을 취급한다. 생두의 특성과 로스팅 머신의 메커니즘을 고려해 생두의 개성을 살려 단품으로 로스팅하는 ‘듀얼 로스팅’ 시스템을 도입했다.
카페 창업 및 국내 분원 설립 뿐만아니라 중국, 동남아에 해외 분사 설립을 진행 중인 최 대표는 “커피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말이 있지만 중국과 몽골, 인도네시아에서 강의한 경험을 토대로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한국 커피 경쟁력을 해외에 알리는 일에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외국의 유명 커피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상을 안타까워했다. 실제 가장 크게 커피 맛을 좌우하는 요소로 생두를 볶은 시간이 차이가 나는 만큼, 커피를 직접 볶아서 납품을 하는 ‘드립커피’의 품질이 외국 브랜드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내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자가 20만 명에 달하는 현실에서 커피MBA는 교육을 받은 곳에서 시험을 볼 수 있는 바리스타자격증 지정 시험장이다. 카페 창업 및 커피 관련 용품을 판매 중이며 커피 생산지인 아프리카와 에티오피아 현지에 학교를 세우는 후원 사업도 벌이고 있다. 또한 서울시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교육장으로 지정되어 청각장애인의 취업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