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친구의 연애 소식까지 기뻐해주는 솔로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www.duo.co.kr)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483명(남성 216명, 여성 267명)을 대상으로 ‘솔로의 마음을 울리는 커플’을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94.8%)들이 “친한 친구 연애 소식은 배가 아프다”고 고백했다.

미혼남녀 94.8% “친한 친구 연애 소식 배 아파”

친구의 연애 소식이 가장 배 아플 때로 남성 응답자들은 ‘친구 연인의 외모가 출중할 때(28.7%)’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뒤 이어 ‘친구 연인이 부자일 때(19.9%)’, ‘친구 연인의 성격이 너무 좋을 때(16.2%)’ 등의 순이었다. 여성 응답자들은 ‘친구 연인의 성격이 너무 좋을 때(25.8%)’를 첫 손으로 꼽았으며 ‘친구 연인의 외모가 출중할 때(21.3%)’, ‘친구 연인이 사랑꾼일 때(20.6%)’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연애 욕구를 자극하는 것으로 ‘가장 친한 친구의 연애 소식(35.4%)’을 가장 선택했으며 이밖에도 ‘헤어진 전 연인의 연애 소식(25.5%)’, ‘좋아하던 연예인의 공개 연애(17.8%)’, ‘드라마ㆍ영화 속 사랑 이야기(14.3%)’, ‘SNS 유명인의 연애 자랑 콘텐츠(7.0%)’ 등의 응답도 있었다.

공개 열애중인 연예인 커플 중 미혼 남성이 꼽은 가장 부러운 커플은 ‘설리-최자 커플(18.2%, 복수응답)’이었으며 ‘이하늬-윤계상 커플(14.8%)’, ‘구혜선-안재현 커플(12.5%)’ 등도 부러운 커플로 꼽혔다. 미혼 여성들은 ‘이하늬-윤계상 커플(19.7%, 복수응답)’을 가장 부러운 연예인 커플로 택했으며 이어 ‘구혜선-안재현 커플(15.9%)’, ‘거미-조정석 커플(10.7%)’ 등이 2ㆍ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