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쿠팡 이어 두달 만에 2·3위 재진입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두 달 연속 줄어들었던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이용자 수가 다시 증가했다.
2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6월 알리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월 대비 0.8% 증가한 836만8280명으로 나타났다. 테무는 전월 대비 3.3% 늘어난 823만3827명으로 11번가를 제치고 다시 3위에 올랐다.
중국 이머커스는 국내 1위 업체인 쿠팡에 이어 2,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MAU 1위를 기록한 쿠팡의 이용자 수는 3129만1624명으로 전월 대비 0.6% 늘어났다.
국내 이커머스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4위인 11번가(712만2865명)와 5위인 G마켓(497만1728명)의 이용자 수는 각각 10.9%, 12.5% 감소했다. 티몬(437만2770명), 위메프(432만3669명)가 각각 6, 7위로 뒤를 이었다.
한편 앞서 알리와 테무는 가품, 유해성 논란에 더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정부의 조사를 받으면서 지난 4월부터 MAU가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이에 알리와 테무는 대규모 할인 행사로 맞대응했다. 특히 알리 이용자 증가세가 주춤한 사이 테무가 크게 성장하면서 두 플랫폼 간 격차는 약 13만명으로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