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사업 다각화를 위한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섰단 소식에 주가가 8일(현지시간) 크게 뛰었다. 다만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시간외거래에선 하락했다.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비트코인·이더리움 옵션거래 글로벌 1위 거래소인 데리빗을 29억달러(약4조7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자 5.06% 상승했다.
이번 합의는 가상자산 업계 최대 규모의 M&A로, 이번 인수는 코인베이스가 고수익이 가능한 파생상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데리빗은 지난해 약 1조2000억달러에 달하는 옵션 거래량을 기록하며 1년 새 거의 두 배 가까이 거래량이 증가했다.
하지만 코인베이스 1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자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선 3.34% 하락했다.
매출은 20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증가했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21억5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94% 급감한 6600만달러, 주당 24센트에 그쳤다. 이는 보유한 가상자산을 시가(market price)로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코인베이스는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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