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배우 박원빈이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경기 동두천 구옥 생활을 공개한 동료 배우 김민을 둘러싼 조작설에 대해 “예능은 그냥 예능으로 가볍게 봐주는 센스가 필요한 것 같다”며 김민을 감쌌다.
6일 박원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유로운 영혼 김민”이라며 “나혼산 보고 댓글창 갔다가 당황했다. 다들 돋보기 들고 분석 모드 가동 중”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냥 ‘나 혼자 산다’를 본 건데 순간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되는 줄 알았다”라고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박원빈은 “보는 동안 ‘아, 저렇게 유유자적 사는 삶도 있구나’ 하면서 내 마음이 편해지고 힐링 됐으면 그걸로 되지 않았나”라며 “남의 라이프스타일 가져다가 진지하게 청문회 열 시간에, 우리도 김민처럼 시원하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이 더 크지 않았나 싶다”고 지적했다.
김민은 지난 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동두천의 90년 가까이 된 구옥에서 지내는 일상을 공개한 직후 온라인에서 조작설이 불거졌다.
김민은 방송에서 아침마다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만들고 펌프로 지하수를 끌어올려 사용하고, 갈라진 바닥을 시멘트로 직접 보수하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지난 7월 촬영된 지도 서비스 로드뷰 속 주택과 방송 화면을 비교하며 촬영을 위해 집을 따로 꾸민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집 주변에 전봇대와 전선이 있는데도 냉장고와 스피커 등 전자제품을 쓰면서 굳이 발전기를 돌리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지적도 나왔다.
‘나 혼자 산다’가 조작설에 휘말린 건 약 한 달 반 만이다. 앞서 전현무가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즉흥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내보냈다가 사전 기획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제작진은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촬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 뒀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께 오해와 혼란을 드렸고, 이후 제기된 의문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명확하게 설명드리지 못했다”며 “제작진의 판단과 대응이 부족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dbsdn11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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