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37% 내린 5529선…코스닥 1.24%↓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브렌트유 116달러 돌파

이번 주 FOMC·삼전닉스 실적 발표 주목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1.25p(0.92%) 내린 5499.05로 개장했다. [연합]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1.25p(0.92%) 내린 5499.05로 개장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코스피가 26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5500선 아래에서 출발한 뒤 낙폭을 줄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 넘게 오르며 반도체 대형주 간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63포인트(0.37%) 내린 5529.6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51.25포인트(0.92%) 하락한 5499.05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1억원, 7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6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0.70%) 내린 2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만2000원(1.72%) 오른 129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우(-1.19%), LG에너지솔루션(-2.09%), 삼성전기(-0.27%), 현대차(-1.69%), KB금융(-0.85%) 등은 하락하고 있다. SK스퀘어(0.65%), 삼성바이오로직스(0.41%), 삼성생명(1.43%) 등은 상승 중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3%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52%, 0.21% 하락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116.72달러로 지난 4월 29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103.27달러로 다시 100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4% 상승했고 마이크론은 2.5% 올랐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발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28일, 삼성전자는 29일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등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공개가 예정돼 있다.

특히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이 증시 반등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지난 6일 1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마친 데 이어 SK하이닉스도 21일 40조원 규모의 매입을 종료하면서 외국인 매도 물량을 흡수할 매수 주체가 부족해졌다는 분석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0포인트(1.24%) 내린 742.3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9.52포인트(1.27%) 하락한 742.17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5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1억원, 119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11%), 에코프로(-2.34%), 에코프로비엠(-2.80%), 주성엔지니어링(-3.89%), HLB(-2.52%), 이오테크닉스(-2.85%), 리노공업(-0.65%), 삼천당제약(-1.46%), 원익IPS(-2.20%) 등이 하락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42%)는 상승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아마존·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주요 기술기업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 등 대내외 대형 이벤트를 치르면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5300~5800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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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un82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