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배우 강동원이 영화 무대인사에서 결혼을 앞둔 팬과 한 약속을 4개월 만에 지켜서 화제다.
지난 25일 강동원의 한 팬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4개월 후에 찾아온 화환 약속 후기. 땡스 투 강동원”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6월 6일 영화 ‘와일드 씽’ 무대인사 현장과 4개월 뒤 결혼식장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무대인사에 참석한 팬은 결혼을 앞둔 ‘덕메’(덕질 메이트)를 위해 스케치북에 ‘1. 화환을 보낸다 2. 축의금을 보낸다 3. 참석한다‘는 선택지를 적어 강동원에게 보여줬다.
이를 본 강동원은 미소를 지으며 입 모양으로 “화환할게”라고 답했다. 글쓴이는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그냥 골라준 줄 알았다”고 했다.
강동원은 무대인사를 마치고 퇴장하던 중 결혼을 앞둔 팬에게 직접 다가가 “축하한다”고 인사했다. 팬이 건넨 청첩장을 받아 들고는 “보내줄게”라고 다시 약속했다.
약 4개월 뒤 팬의 결혼식장에는 강동원의 이름이 적힌 축하 화환이 도착했다. 글쓴이는 “솔직히 너무 예전에 전달해서 당연히 잊었을 줄 알았고 사실 우리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덕분에 신부 기가 살았다”며 “강동원 짱”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부러워서 눈물이 난다”, “리본 평생 소장각”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수많은 팬과 짧게 마주치는 무대인사에서 한 말을 넉 달 넘게 기억했다는 점에 놀라워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2003년 MBC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로 데뷔한 강동원은 영화 ‘늑대의 유혹’, ‘전우치’, ‘의형제’, ‘검은 사제들’, ‘마스터’, ‘브로커’ 등에 출연했다. 지난 6월 영화 ‘와일드 씽’을 선보였고, 넷플릭스 사극 로맨스 드라마 ‘혼: 삼각의 시간’과 곽경택 감독의 새 영화 ‘토벌’에 출연한다.
dbsdn11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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