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갈무리]
한국을 찾은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갈무리]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지난 23일 한국을 깜짝 방문한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서울 풍경을 공유하며 서초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비버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에 도착했다”(Made it to Seoul)며 서울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총 7장의 사진에는 국내 공항 출입국 심사장 모습과 차량 창문 너머로 찍은 서울 시내 풍경 등이 담겼다. 이 가운데 대규모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현장은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반포124’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지하 5층~지상 최고 35층, 50개 동, 총 50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1801가구로 확정됐다. 특별공급 930가구, 일반공급 871가구다.

기관추천 특별공급 안내문에 따르면 오는 27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다. 다음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같은 달 16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공사비 상승 등을 고려하면 전용 84㎡ 분양가는 30억원 수준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시된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가 지난 5월 71억5000만원에 거래된 사례 등과 비교하면 ‘30억 로또’가 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서울 풍경이 담긴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서울 풍경이 담긴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공교롭게도 비버가 사진을 공개한 날 디에이치 반포124의 기관추천 특별공급 신청 안내문이 공지되면서 국내 누리꾼들의 관심도 커졌다.

누리꾼들은 “반포 임장 다녀갔나“, ”청약 뜬 건 어떻게 알았냐“, ”아마 아들 영유(영어 유치원) 보내려고 온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시공사인 현대건설도 비버의 게시물을 자사 공식 SNS 계정에 리포스트(Repost)하며 관심을 보였다. 리포스트는 다른 사용자가 올린 콘텐츠를 자신의 계정에 다시 게시해 팔로워들과 공유하는 기능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아파트 공사 현장이 눈에 띄어 사진을 찍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한편 비버는 이날 새벽 아내 헤일리 비버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방문은 2013년 첫 내한 공연 이후 약 13년 만이다.

비버는 자신이 론칭한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카이라크의 서울 성수동 팝업 스토어 운영 기간에 맞춰 한국을 찾았다.


bb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