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지금은 새마을운동 정신을 되살려야 할 때”라며 범국민적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을 할 것을 제안했다.

황교안, 70년대로 회귀?…“새마을운동 되살려 ‘자녀 더 갖기 운동’ 해야…”
황교안 국무총리 [사진=헤럴드경제DB]

20일 황 총리는 강원도 평창 용평돔경기장에서 열린 2016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 축사를 통해 “반세기 전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였던 우리나라가 이제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새마을운동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우리는 새마을운동을 통해 국민의 역량을 결집해 경제 기적의 토대를 닦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사회혁신운동으로 지속돼야 한다”면서 “지금이야말로 ‘근면ㆍ자조ㆍ협동’의 정신 아래 국민이 하나가 되었던 새마을운동의 저력을 되살려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황 총리는 이날 “범국민적인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은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해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행사에 참석한 국외 지도자들에게 “대한민국은 새마을운동의 값진 경험을 세계 여러 나라와 공유할 것”이라며 “해외에서 참석한 새마을지도자 여러분께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축사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