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또 재판 불출석을 선언해 비판을 받고 있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재판 불출석이 반복되면 궐석재판은 불가피하다.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치소의 부당처우를 주장하며 건강이 악화되고 있음을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국가인권위원회가 실태조사를 벌였으나 “법령 위반이나 타 수용자 대비 차별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위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용거실을 조사한 결과, “화장실 외벽 창문 2곳과 복도 쪽 창문 1곳을 통한 통풍, 외벽 창문을 통한 자연채광이 이뤄지고 있고, 벽과 바닥 등 전체적으로 깨끗한 환경으로 관찰된다”고 밝혔다.현재 박 전 대통령에게는 매트리스 2매, 티브이(TV) 1대, 관물대 1개, 씽크대 1개, 조명등 4개, 책상 겸 밥상 1개, 의자 1개가 비품으로 지급돼 있다. 인권위는 “수용자에게 지급되는 매트리스는 1인당 1매이나, (박 전 대통령이) 소장 면담시 허리통증을 심하게 호소해 매트리스 1매를 추가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또 “허리통증이 심하고 좌식문화가 처음으로 10만장이 넘는 방대한 재판 서류를 눕거나 앉아보긴 어렵다는 반복된 고충에 따라 등받이 포함 의자가 지급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엠에이치그룹은 지난달 “박 전 대통령이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 갇혀 있다”, “잠을 못자도록 계속 불을 켜놓고 있다”, “침대에서 잠을 못 자 질환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등의 주장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