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인도네시아 쓰나미 참사 현장에 ‘셀카족’이 등장해 전 세계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28일 므르데카닷컴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순다해협에 면한 반텐 주와 람풍 주 해안에는 수일 전부터 셀카 촬영 목적으로 찾아오는 방문객이 늘었다.
이들은 잔해로 뒤덮인 해변과 무너진 건물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다니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리기 위해 몇 시간씩 차량을 몰고 피해 현장을 돌아다닌다.
피해지역 주민들은 이들의 행태에 불만을 토로했다.
바닷물이 범람한 논에서 복구 작업을 지휘하던 현지 농민조합 관계자 바흐루딘(40)은 셀카 촬영객이 몰리는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실망스럽다”고 거듭 말했다.
한편 순다해협 일대에선 지난 22일 밤 최고 5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최소 430명이 숨졌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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