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에 눈 '펑펑'…미시령 20.7cm 내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7일 밤사이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미시령에 20.7cm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진부령 18.9cm, 홍천 내면 6.8cm, 설악동 5.7cm, 평창 면온 3.7cm, 태백 3.5cm, 대관령 2.3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앞서 기상청은 도내 산지와 태백, 평창 평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최고 3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려, 속초 설악동의 경우 60mm의 강수량을 보였다.

비가 내리면서 동해안 등에 내려져 있던 건조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미세먼지는 영서 일부 지역이 ‘나쁨’, 영동 등 대부분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내륙 11∼13도, 산지(대관령, 태백) 4∼5도, 동해안 9∼10도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풍의 영향으로 오전 9시까지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