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C-TV
[DHC-TV ]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자회사 DHC 텔레비전이 혐한 발언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DHC TV 측은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야마다 아키라 DHC TV 대표이사 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입장문은 혐한 발언이 "사실에 근거 정당한 비평"이라며 "모두 자유로운 언론의 범위 내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어디가 혐한적이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지적해달라"고 역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일부 패널들이 혐한·역사 왜곡 발언을 해 논란이 불거졌던 DHC TV의 '도라노몬(虎ノ門) 뉴스' 또한 해당 입장문을 낭독하고 이에 대해 비평하는 시간을 가졌다.

켄트 길버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변호사는 김무전 DHC코리아 대표의 DHC 텔레비전 혐한 방송 관련 공식 사과에 대해 "DHC 한국 지사장이 멋대로 사과해버렸다.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DHC-TV는 도라노몬(虎ノ門) 뉴스를 통해서 DHC코리아의 사과가 DHC 본사의 입장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DHC 텔레비전 논란이 확산되자 국내 주요 유통사는 DHC 상품 공급을 철회하고 있다. 랄라블라, 롭스, 롯데홈쇼핑 등 국내 유통업체는 DHC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DHC의 모델인 배우 정유미도 전날 DHC에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