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김송이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뉴스엔에 따르면, 8월 1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강원래 김송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매체는 김송은 1991년 남편 강원래를 만나 2000년 강원래가 불운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지만 친정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결혼에 골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김송은 결혼 후 현실은 녹록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김송은 천사’ 이러는데 그런 얘기는 별로 듣고 싶지 않다. ‘평생을 장애인이 된 남편과 어떻게 살아가지?’하는 생각에 숨이 안 쉬어지더라. 현실을 직시 한거다”라며 “남편한테 모진 말도 많이 했다. 그러면서 밖에서는 행복한 척, 착한 척하고 두 얼굴로 살았다.
그런데 남편은 제가 선택한 사람이지 않나. 제가 힘들다고 남편한테 제 상처를 쏟아붓고 있었다. 스트레스가 심해서 때려 부수고 싸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후 김송은 시험관 시술에 매달렸다. 그는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다. 시험관을 했는데 간절히 바랐는데도 안되니까 그때는 모든 탓이 남편한테 가더라. ‘나는 이렇게 아픈 주사 맞아가는데 왜 술 마셔’ 이거부터 시작해 매일 제가 싸움을 거는 거다. 저희 남편은 하지 말자고 때려치우라고 그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