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시즌 첫 교체 출전…日구보와 ‘10분 대결’
이강인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18)이 후반 막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번 시즌 첫 출전이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막판 4분 먼저 교체 출전한 일본의 ‘동갑내기’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와 ‘미니 한일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요르카와 2019-2020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홈경기를 맞아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38분 교체로 출전했다.

지난달 18일 개막전에서 명단에서 빠졌던 이강인은 지난달 25일 2라운드에서는 교체명단에 올랐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가 3라운드를 통해 이번 시즌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발렌시아는 전반 43분과 후반 12분 다니 파레호의 두 차례 페널티킥 득점으로 2-0 승리를 따내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2-0으로 앞서던 발렌시아는 후반 38분 케빈 가메이로 대신 이강인을 교체로 출전시켰다.

이에 앞서 마요르카는 후반 34분 벤치에서 대기하던 일본의 구보를 내보냈다. 이강인이 4분 뒤 투입돼 그라운드에서는 ‘미니 한일전’이 성사됐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구보는 지난달 22일 마요르카로 임대됐고, 이날 교체 출전하면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후반 40분 중원에서 킬패스를 선보였지만 볼을 받은 막시 고메스가 오프사이드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