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박병호(33·키움 히어로즈)가 6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한국 야구의 간판스타 이승엽에 이은 두번째 기록이다.
박병호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5차전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올 시즌 서른 번째 홈런포를 때렸다.
2-0으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박병호는 바뀐 투수 윤명준의 4구 시속 132㎞ 슬라이더를 통타, 우월 2점 홈런을 쳤다. 키움 타선은 선두타자 박동원에 이어 8회만 2홈런을 작렬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2016년, 2017년을 빼놓고, KBO 리그에서는 2012년부터 6시즌 연속 30홈런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