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는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김포, 강화까지 확산됨에 따라 유입방지를 위해 한층 강화된 방역대책 시행하는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농업기술센터 축산과에 가축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운영에 나섰다. 관내 축산농가 및 축산관련 종사자들에게 휴대폰 문자서비스와 전체 양돈농가와 ASF 담당공무원이 참여하는 스마트폰 단체 대화방을 개설하는 등 비상 상황을 실시간 전파하고 있다.
또한, 영주IC 인근 장수면에 위치한 영주시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으로 확대 운영하며, 국내 ASF 발생 후 즉각 소독약품 1000리터, 야생멧돼지 기피제 120봉, 생석회 360포, 휴대용 방역스프레이 180개를 공급하는 등 전행정력을 지원하고 있다.
영주지역에는 38호, 7만7000여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시는 영주 지역으로까지 ASF가 확산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ASF 발생지역의 가축이동 금지 및 사료·가축분뇨차량의 농장 내 진입을 금지하는 등 민·관이 합동으로 선제적 방역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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