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11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34만명 가량 증가하는 등 3대 고용지표(취업자수, 고용률, 실업률)이 넉달째 개선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1000명(1.2%) 늘어났다.
지난 8월(45만2000명), 9월(34만8000명), 10월( 41만9000명)에 이어 이달까지 넉 달 연속 3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 4월(17만1000명) 이후 5월부터 7개월 연속 20만명 이상 증가도 유지하고 있다.
전체 고용률은 61.7%로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2년 이후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한 67.4%를 보이며,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2년 이후 가장 높다.
지난달 실업자는 86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3000명(-4.7%)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1%로 1년 전보다 0.1%p 하락했다. 2015년 11월(3.0%) 이후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