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오재일·최주환 등 주축 선수들 FA 이탈 우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015년부터 6년 내리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두산 왕조를 일궜던 황금세대가 마지막 춤사위를 펼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7번째 우승은 놓쳤지만 준우승이다.
허경민, 오재일, 최주환, 정수빈, 김재호, 유희관, 이용찬 등 주축이 올 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때문에 스스로들 “이 멤버로 뛰는 게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공공연하게 말하며 포스트시즌을 시작했다.
이들 황금세대는 2015년부터 무려 세 차례 우승을 합작했다. 2019년 정규시즌·KS 통합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2020년에도 유력한 우승 후보였다. 그러나 올해 11월 24일, 이들은 새로운 왕자 NC 다이노스가 첫 통합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장면을 씁쓸하게 지켜봤다. KS 6차전에서 NC에 2-4로 패했다. 경기 전적 2승 4패로 물러났다.
2017년, 2018년에도 준우승의 쓴맛을 봤지만 올해는 주축 멤버들 다수의 작별이 예고된 터라 더 가슴이 시린 아픔이 느껴진다. 두산은 올 스토브리그에서 모기업의 재정 악화가 표면화된 터라 FA 자격을 얻은 주축 선수들의 이탈을 막는 게 어려워 보인다. 내줄 것은 내주고 새로운 전력을 키워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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