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업장, UL 골드등급 획득

평균 자원순환율 97.2% 달해

삼성전기,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삼성전기 직원이 부산사업장 클린룸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는 부산사업장이 국제 안전·환경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y)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골드 등급을 인증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기가 이 인증을 받은 것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기판 업계에서 최초다.

폐기물 매립 제로(ZWTL·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등급을 부여한다.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의 평균 자원순환율은 97.2%로 국내 평균 재활용률(86.5%)대비 1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기는 2019년 폐기물 배출 제로를 목표로 수립한 이후 폐기물 재활용 시설에 지속적으로 투자했다.

폐수 슬러지에 있는 미량의 구리를 재활용하기 위해 폐수처리장의 구리 응집시설을 보완하고 고효율 탈수시설을 설치, 매달 150t의 폐수 슬러지를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안정적 수익(Profit), 사회 구성원의 행복 추구(People), 환경적 책임의 실현(Planet)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제품생산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을 고려하는 그린 IT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성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