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까지 선착순…대기전력 차단, 보일러 관리법 등 에너지 절감 방안 컨설팅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오는 12월까지 구민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독려하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역 내 가정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봉구 6월 말까지 이번 달까지 컨설팅에 참여할 지역 내 230가구를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가정은 총 6명의 에너지 컨설턴트와 매칭되어, 온실가스 진단표 등을 활용해 가정의 에너지 사용량과 생활패턴을 점검받는다.

컨설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전화 또는 사회적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야외공간에서 진행하며 ▷가전제품의 대기전력 차단 및 올바른 사용법 ▷단열·창호, 고효율 조명기기 등 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 방법 ▷보일러 계절별 관리법 ▷난방·취사 등 생활 속 실천 가능한 에너지 절감 방법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실제로, 가정 등 비산업 부문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업부문 대비 감축비용이 적고 효과가 단기간 내에 발생하기 때문에, 구는 이번 컨설팅의 관심과 참여율이 높을수록 탄소중립 달성률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봉구는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2050 탄소중립실천 범구민 결의 대회’를 개최하고, 도봉구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도봉구민 온실가스 1인 4톤 줄이기 실천약속” 캠페인을 펼치는 등 탄소중립을 향한 전방위적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온실가스 주범인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도봉구민 모두의 역할이 필요하다.”라며, “제26회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6월 한달을 붐업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동안 우리 구가 역점 추진하는 ‘도봉구민 1인 4톤 줄이기 실천약속 캠페인’과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을 통해 일상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생활을 시작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