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포르쉐를 타는 한 아파트 이웃주민이 새벽마다 고성을 지르고 주차까지 엉망으로 해 피해를 준 사연이 온라인에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주민이 결국 사과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미친x, 포르쉐 민폐남 후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앞서 사연을 올린 네티즌 A씨는 “4일 전 제 글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베스트글로 올라가며, 회원님들이 큰 도움을 주셔서 (해당 주민이) 사과를 하고 아파트에 평화가 찾아왔다”고 전했다.
A씨는 “일단 어제 민폐남은 수기로 사과문 작성 후 복사하여, 엘리베이터와 1~5층 각 세대 문에 사과문을 붙여놓았다. 100% 모든 주민들이 풀렸다고 볼 순 없고 정말 반성을 하는지, 아니면 속으로는 X 같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겠지만, 한번 믿어보고 용서하려고한다”며 “저희 아파트에 평화를 찾아주셔서 정말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아파트의 근황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에 미친X이 살고 있어요. 제발 참교육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새벽만 되면 (이웃주민)B씨가 고래고래 마이크 들고 소리를 지른다. 경비 아저씨가 경고를 주면 더 크게 한다”며 “이 차량은 아파트에 등록도 안 하고, 난 얼마 오지도 않는데 주차비를 왜 내야 하냐고 했다고 한다. 정작 평균 주 4~5회 이상 주차한다. 주차 딱지를 붙이면 비싼 차라고 책임질 거냐고 경비 아저씨들에게 딱지 붙이지 말라고 협박한다”고 사연을 올려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