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1300여곳 학생 약 84만명 참여

aT, 서울 초중고교서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추진
김춘진(오른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서울시교육청과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참여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aT)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서울시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식생활 개선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에 착수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먹거리의 생산, 유통, 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대국민 식생활 개선 운동이다.

27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김춘진 사장은 전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서울시교육청과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참여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캠페인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생산하고 지역식품(로컬푸드)으로 식단을 구성하며, 잔반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게 핵심 실천 방안이다.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농수산식품 생산부터 유통, 소비 전반에 걸친 혁신과 실천방안의 하나로 전 국민이 동참하는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실천함으로써 우수한 지역농수산물 소비는 물론 생활속 탄소중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얘기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교육청 산하 초·중·고교 1300여곳의 학생 약 84만명이 캠페인에 참여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양측은 저탄소·친환경 농수산식품을 활용한 공공급식 활성화, 미래세대의 꽃 생활화 문화 확산을 위한 체험교육 추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춘진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미래세대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하고,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학교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