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갑질 의혹 벗었다…A작가 “오해했다. 죄송하다” 사과
이지훈[OSEN]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새 드라마 ‘스폰서’에 캐스팅된 배우 이지훈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분량을 늘려달라고 요구했다는 갑질 의혹에 대해 작가 A씨가 사과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져 이지훈의 갑질 논란은 일단락됐다.

14일 OSEN에 따르면 IHQ 새 월화드라마 ‘스폰서’ 작가 A씨는 이지훈 측에 “오해했다. 갑질 프레임이 씌워진 것에 죄송하다. 배우의 부모님께도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장문의 화해 문자를 보냈다.

그동안 이지훈은 ‘스폰서’ 촬영장에서 스태프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게다가 ‘스폰서’의 변경 전 제목 ‘욕망’을 집필한 작가 A씨가 이지훈의 갑질로 메인PD, 작가, 촬영감독 등 스태프들이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이지훈을 둘러싼 갑질 논란이 재점화됐다.

앞서 ‘욕망’은 ‘스폰서’로 제목이 바뀌며 곽기원 PD에서 이철 PD로, 작가 A씨에서 한희정 작가로 교체됐다.

이와 관련 ‘스폰서’ 제작진 측은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A씨가 함께하지 못한 건 제작진 수정 요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와 나눈 문자 내용, 이지훈과 곽기원 감독 메신저 내용을 공개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의혹의 장본인으로 억울함을 호소했던 이지훈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며칠 동안 걱정 많으셨죠. 이번 드라마 진행 과정에서 수많은 오해로 인해 어느 누구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아 글을 쓴다”며 “몇몇 오해는 만나서 서로 대화하며 잘 풀기로 했고 고생해 주시는 모든 현장 스태프분들 선후배님들과 최선을 다해 마무리해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