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헤럴드디자인마켓-프리미엄토크
헤럴드디자인포럼에서는 자동차와 패션 등 특정 분야에 집중됐던 국내 디자인의 영역을 ‘건강한 삶’으로 넓힌 신개념 ‘디자인마켓’과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들과 직접 대화하며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프리미엄 토크’ 가 펼쳐진다.
▶디자인마켓=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하는 ‘헤럴드디자인마켓’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에 걸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번 디자인마켓에서는 ‘Natural, Organic, Wellbeing(NOW)!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주방ㆍ생활용품, 테이블웨어 등의 디자인 제품과 자연식ㆍ친환경ㆍ건강식 푸드가 판매된다.
삶과 디자인의 경계를 허무는 신개념 디자인마켓에 걸맞게 제품들의 디자인 역량 뿐 아니라 친환경성과 안전성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쳐 총 63개 업체가 선정됐다.
친환경 커피를 직접 로스팅해 판매하는 ‘알레그리아’와 ‘앤트러사이트’, 친환경 곡물제품과 무첨가 클렌즈주스 등의 ‘올가니카’, 도시양봉을 통해 도시 생태계 복원과 친환경 꿀 생산을 목표로 하는 ‘어반비즈’ 등 업체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오티스타’는 자폐인의 그림을 이용해 만든 디자인 소품을 판매하며 ‘디자인을 통한 나눔’이라는 화두도 제시한다.
이벤트도 풍성하다. 행사 첫날인 26일에는 마켓 참여업체의 푸드ㆍ디자인 제품을 무작위로 담은 ‘럭키박스’가 균일가에 판매된다. 단돈 1만~2만원으로 주방 전체를 꾸밀 수 있는 기회다. 27일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유명인사들의 파티 음식을 기획한 푸드 디자이너 피터 캘러한이 연사로 나서 건강한 음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즐기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프리미엄 세션=‘디자인경영’을 통해 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헤럴드디자인 프리미엄토크’가 26일 저녁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펼쳐진다.
프리미엄토크는 ‘디자인이 세상을 바꾼다 - 디자인 경영, 디자인 스토밍’이라는 주제 아래 디자인의 잠재력에 대해 고민하고 디자인의 확장성에 대해 한 단계 더 깊이 배우고자 하는 소수 정예 VIP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세계적인 광고 디렉터 알렉스 쉴과 박서원, 패션 디자이너 올리비에 데스켄스와 이상봉은 각각 <기업의 사회적 책임, 디자인 이노베이션>과 <부가가치 창출과 브랜드 프리미엄 디자인>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며 참가자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특히 강연 종료 후 펼쳐지는 네트워킹 디너에서는 거장들과 자유로운 대화 속에 친교를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배두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