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트램, 블록체인으로 결제” 나우앤페이, 제라미와 결제 시스템 구축 ‘맞손’
㈜나우앤페이는 ㈜제라미와 도시철도 요금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나우앤페이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나우앤페이는 제주도 트램 사업을 포함한 국내외 도시철도사업을 추진 중인 ㈜제라미와 도시철도 요금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나우앤페이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 VIXCO의 운영재단이다. 나우앤페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결제 서비스인 ‘VIXCO 및 VIX Pay’를 통해 DeFi 서비스, 리워드 서비스, 선정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제라미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자체 연구개발(R&D) 연구소의 연구개발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작년에는 중국 사모펀드 ‘HELI 캐피탈’로부터 4억6000만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5월에는 ‘아세아캐피탈’로부터 제주도 트램 운영사업에 대한 투자금 3150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약정을 통해 제라미가 추진 중인 제주도 (무가선)트램 사업에 블록체인 기반 결제서비스를 제공해 승객들이 사용 할 수 있는 과금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트램 승객들과 트램 노선 주위의 관광지 내 가맹점들이 나우앤페이의 VIXCO 및 VIX Pay를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마케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트램 사업 확장과 해외진출을 위한 홍보 및 마케팅도 양사가 공동으로 전개한다. 이를 통해 고객과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상호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나우앤페이 관계자는 “VIXCO와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 제라미와의 결합을 통해 트램 사업 및 관광지 가맹점에 혁신적 결제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전반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