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비식별 메타 데이터 통계 분석 결과 공개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올해 사람들이 가장 많은 찍은 사진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 한강공원을 담은 사진이 420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22년 한 해동안 개인용 파일 저장 클라우드 서비스 ‘네이버 MYBOX’(마이박스)의 포토와 데이터에 누적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의도 한강공원이 올해의 ‘국내 포토존’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의 마이박스 사용자 통계와 콘텐츠별 사용성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마이박스 누적 사용자는 3279만명이다. 유료 사용자는 지난해 58만 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100만 명을 돌파했다. 전체 사용자의 60%는 2030세대이며, 그동안 보관된 파일 개수는 1055억5768만1225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유료 서비스에서만 가능한 가족 스토리지 사용자는 총 6만9700명을 기록했다.
마이박스 내 사진 통계를 기반으로 취합한 사계절별 국내외 포토존 1위는 418만6880장이 찍힌 여의도 한강공원이었다. 벚꽃축제가 한창인 봄에만 174만9088장이 찍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포토존 결과는 사용자 비식별 메타데이터를 통계 분석한 것으로, 실제 사용자가 보관한 사진을 확인한 것이 아니며, 사용된 이미지 역시 예시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잠실 롯데월드, 경복궁 등이 국내 포토존으로 꼽혔다. 해외 포토존에는 파리 에펠탑, 괌 해변가, 싱가포르 시내 등이 선정됐다. 해당 명소는 계절별로 촬영된 사진 총 8000만 장을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계절별 명소는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찬일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 마이박스 이사는 “올해 유료 사용자 100만 명 돌파 성과에 힘입어 이번 달에는 폴더 공유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내년에는 사진 키워드 검색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에게 안정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연말 한 해를 함께 되돌아보자는 의미에서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이박스 올해 보기 카드를 SNS에 공유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아이폰 14 프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마이박스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