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전 야구선수 박찬호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700억원을 호가하는 빌딩 한 채를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부동산 중개법인 '내일은 건물주'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박찬호가 신사동에 보유한 빌딩의 시세는 최소 700억원 이상이다.
을지병원 사거리 도산대로변에 위치한 이 빌딩은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로, 대지면적은 688.2㎡(약 208평), 연면적은 5544.05㎡(약 1677평)다. 2005년 준공됐다.
등기부등본상 소유주는 피에스그룹(Park's Sports Group)이다. 1995년에 설립된 피에스그룹은 박찬호의 자산을 관리하는 법인으로 박찬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 회사다.
이 건물에는 지상 1~2층에는 수입차 매장이, 나머지 층에는 수입차협회, 투자사 등이 들어서 있다.
박찬호는 2003년 이 건물을 65억원에 매입해 2005년 약 70억원을 들여 신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일은 건물주 측은 현재 시가가 약 700억원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공사비를 제외하더라도 50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임대료는 연 13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