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6월16일 임영웅의 생일을 앞두고 전국 기초단체 단위로 촘촘하게 엮인 팬클럽 네트워크와 팬동아리들이 앞다투어 기부를 하고, 임영웅과 소속사도 선순환형 기부에 나서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모금기관이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
임영웅이 팬들의 열화와 같은 기부릴레이 이후 본인도 2억원을 쾌척하자,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은 “나눔으로 응답하는 임영웅님과 ‘영웅시대’의 모습이 ‘기부 히어로’를 떠올리게 한다”며 “스타와 팬이 함께 만들어가는 나눔 문화를 응원하며, 사랑의열매도 나눔 파트너로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생일마다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성금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2022년 3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시 등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한 해 동안 이어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2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누적성금은 총 10억 원이다.
임영웅 자신의 이번 기부의 명의자는 팬클럽인 ‘영웅시대’이다. 감동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앞서 팬클럽의 기부 관련 활약상은 선한 영향력을 선순환시키고 있다. 가수 임영웅 공식팬클럽 ‘영웅시대’는 사랑의 열매에만 2021년 6월, 3700여만원을 기부하고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하며 성숙한 팬클럽 문화를 보여줬다. 2022년 3월에는 임영웅의 산불 피해 지원 기부에 뜻을 함께하고자 2억 6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매년 스타의 생일 및 앨범 발매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해 기부 릴레이를 펼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자신들의 스타만을 위한 선물이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에게 기부라는 이름의 선물을 제공함으로써, 스타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사회를 밝게한다는 점에서 선한 영향력의 선순환은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문 기부문화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가 어디에 있는지를 전국의 임영웅의 팬들이 일일이 찾아다니며 그늘진 곳에 희망의 빛을 비추게 함으로써, 보건복지부나 모금기관, 복지기관들이 하지 못하는 일까지 영웅시대 등 임영웅 팬클럽이 하고 있다는 호평도 들린다.
이제 임영웅 음악은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 BTS의 해외팬 처럼 임영웅 해외팬들의 선한영향력 지구촌 확대가 기대된다. 지구촌 팬 수는 임영웅보다 BTS가 많아도, 응집력에선 비틀즈 팬들 조차 영웅시대를 따라오기 힘든 수준이기 때문에, 최근 다녀온 LA 등 미국 서부를 시작으로 글로벌 확산 속도가 빠를 수도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