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가수 최성봉(33)이 사망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41분께 최성봉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소방당국이 발견했다.
최성봉은 2021년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을 동시에 진단 받고 암투병 중이라고 밝히면서 후원을 받았으나 투병 사실이 거짓으로 밝혀지며 구설에 올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씨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최성봉의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 상황과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긴 점을 토대로 최성봉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성봉은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하며 데뷔, 2014년 앨범 ‘느림보’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