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출시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1658억원
저렴한 거래비용…풍부한 유동성 ‘강점’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자 개인투자자들이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D금리액티브 ETF’ 개인 1개월 순매수가 343억원(23일 기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6월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도 1650억원을 넘어서면서 ‘파킹형 ETF’ 상품 최대치를 찍었다.
해당 상품에 매수세가 몰린 배경에는 안정성과, 합리적인 거래 비용, 풍부한 유동성 등 요인들이 꼽힌다. KODEX CD금리액티브 ETF는 파킹형 ETF중에 가장 낮은 연 0.02%의 총보수를 적용한다.
수익률이 양호한 편이다. 기초지수인 CD금리지수를 밑도는 다른 CD금리 ETF들과 달리 해당 상품은 1개월 연 3.75%, 3개월 연 3.72% 등 CD91일물 수준에 준하는 수익률 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
이 상품은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한다. 주식 매도 후 정산 기간 동안에도 CD금리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만일 1억원 규모의 주식 또는 ETF를 매도한 투자자가 매도 후 이 상품을 매수했다면 다른 투자 상품에 투자할 때까지 하루 평균 1만5000원 가량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CD금리액티브 ETF는 0.02%의 최저 보수와 차별화된 액티브 운용방식을 통해 상장 이후 줄곧 CD금리 수준의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