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입주물량 3개월 연속 증가

강남구 대단지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입주

경기 5570가구·부산 5265가구…전국 3.4만가구

강남 1만가구 입주 쇼크 없었다…이달 개포서 6702가구 집들이 [부동산360]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이달 서울에서 6702가구가 입주해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전국 입주 물량은 3만4000여 가구로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1월 서울에서 강남구 내 단일 단지로 가장 큰 규모인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가 입주해 전월(1888가구) 대비 공급물량이 5000여 가구 가까이 늘었다.

올해 서울 입주물량은 3만470가구로 지난해 2만843가구보다 1만여 가구가 많다. 특히 강남권역 입주물량이 집중돼 강남구가 1만1211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또한 3320가구로 서울 자치구 내에서 3번째로 많았다.

이달 경기에선 ‘평촌센텀퍼스트’, ‘한화포레나수원원천’, ‘e편한세상덕정역더스카이’ 등을 비롯해 총5570가구가 입주해 서울 뒤를 이었다. 부산은 5265가구, 인천 5015가구, 경북 4054가구, 대구 2486가구, 경남 1249가구, 울산 1082가구 등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총 3만4003가구가 집들이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9월 2만3158가구→10월 3만2600가구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서울 강남권역 입주물량 공세에도 일대 전셋값 하락에 영향을 주진 않았다. 학군, 교통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고 내년 강남권 입주물량이 감소할 예정이라 입주 여파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11월 서울 입주물량의 경우 강남구 1개 단지가 전체를 차지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서울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르포] 할아버지 돌아가시자 동네 쓰레기장 됐다…농촌 빈집의 민낯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