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 입 열었다…
배우 선우은숙(왼쪽)과 아나운서 유영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선우은숙(65)과 파경을 맏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61)가 처형을 강제 추행했다는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직접 입을 열었다.

유영재는 23일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에서 “최근에 저와 관련된 여러 사안에 대해 최초로 저의 입장을 하나하나 밝히겠다”며 먼저 처형 강제추행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 프레임이 씌워졌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기 때문에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 속 방송 진행이 다소 어렵다고 토로한 유영재는 당분간 유튜브 운영을 접겠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이 MBN '동치미'에서 언급했던 이른바 '삼혼'에 대해서도 부정했다.

그는 "제가 두 번 결혼했다는 사실을 어떻게 속이고 대한민국 배우와 결혼을 하겠냐"라면서 호소했다.

이에 따르면 유영재는 2022년 7월경 선우은숙에게 자신의 혼인 이력을 고백했고 서로 이해했다고 주장했다.

‘사실혼’ ‘환승연애’ ‘양다리’ 의혹도 “근거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저는 두 번의 이혼 후에 긴 시간동안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겠다”며 “하지만 동거한 사실이나 사실혼이나 양다리는 근거 없는 얘기다. 선우은숙씨와 결혼하면서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 제가 만났던 이성과의 만남을 깨끗이 정리한 후에 선우은숙씨와의 결혼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선우은숙과의 이혼 사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저는 아직도 정확한 이혼 사유를 모른다”며 “더 이상 혼인관계를 여러가지 이유로 유지할 수 없다는 것에 공감했다. 저는 톡으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라디오 방송을 마치며 “앞으로 저에 관한 모든 사안들은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 저의 결혼생활이 바닥까지 내려온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슬프고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한편 유영재와 선우은숙은 2022년 결혼을 알렸으나 1년 6개월 만에 파경을 공표했다. 이후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삼혼'이었다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와 함께 혼인 취소 소송이 제기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