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경남 합천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생가에 설치됐던 ‘영웅적인 전두환 대통령 존경합시다’라는 내용의 팻말을 철거했다.
17일 합천군은 율곡면 내천마을 전두환 전 대통령 생가에 우상화 문구가 적힌 팻말 2개가 있다는 내용의 문의를 받아 철거했다고 밝혔다.
관련 부서에서 확인한 결과 생가 담벼락과 마당 뒤편에 나무가 심겨져 있었으며, 지지대를 설치해 팻말을 걸어 놓은 상태였다. 팻말에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신 영웅적인 전두환 대통령 존경합시다’라는 문구가 팻말에 적혀 있었다.
합천군 관계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방문객이 나무를 심고 이 같은 팻말을 설치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