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이씨 단일 최대600억원

‘제2회 한국산업대전’이 계약 추진액만 6억달러에 달하는 등 예상밖 성과를 냈다. 21일 전시 주관기관인 기계산업진흥회에 따르면, 한국산업대전 전시기간(16∼19일) 계약상담액이 50억2000만달러에 이른다.

현장계약, 구두계약, 양해각서(MOU) 체결 등 계약추진액만 총 6억달러가 진행돼 올해 기계류 수출목표액 476억달러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합금철 플랜트업체인 에스에이씨(대표 한형기)는 이번 전시 최대 규모인 600억원의 수출이 성사단계다. 이밖에 세창인터내쇼날(대표 이태훈)도 컨베이어시스템 10억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같은 실적은 미주, 아시아, 유럽 등 구매력이 큰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연 수출상담회, 플랜트기자재 수출상담회 및 벤더등록설명회, 자동차부품 맞춤형 구매상담회 등 분야별 1:1 상담회에 힘입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한국기계전을 중심으로 금속전, 공구전, 용접전, 자동차산업전 등 국내 핵심 자본재산업 5개 전시회를 통합 개최한 것도 바이어와 해외업체 참가를 유인했다.

박영탁 기계진흥회 상근부회장은 “39개국 1821개 기업이 참가해 부품소재부터 완제품까지 5만7630품목을 한자리에 전시해 관련 산업의 세계적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며 “한국산업대전이 통합 개최 2회를 맞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산업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