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가수 김준수가 6년 만에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김준수가 오는 4월 13일 오후 7시 30분 EBS ‘스페이스 공감’ 무대를 녹화한다. 이번 ‘공감’ 무대는 김준수의 첫 소극장 공연이기도 하다.

김준수는 지난 2003년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해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JYJ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그는 뮤지컬 배우로 행보를 넓혀 ‘모차르트’ ‘엘리자벳’ ‘드라큘라’ 등 대작들에 잇따라 출연해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그는 지난 2012년 첫 솔로 앨범 ‘타란텔레그라(Tarantallegra)’, 2013년 2집 ‘인크레더블(INCREDIBLE)’, 올해 3집 ‘플라워(Flower)’를 발표하며 한류 스타로 입지를 다져왔다. 그러나 그는 동방신기 탈퇴 후 JYJ와 솔로로 활동하는 동안 사실상 음악 방송 출연이 막혀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김준수, 6년만에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 출연…4월 13일 EBS ‘공감’

김준수는 “신중현, 송창식 그리고 제이슨 므라즈 등 훌륭한 아티스트들이 함께한 ‘공감’에 출연하게 돼 기쁘다”며 “매번 인터뷰를 통해서 소극장 콘서트를 꿈꾼다고 말했는데, 꿈이 이루어졌다. 음악을 통해 행복한 공감을 얻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혜진 ‘공감’ PD는 “시청자와 관객이 아무런 편견 없이 뮤지션의 음악에 귀 기울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스타로서의 모습뿐 아니라, 뮤지션으로서 그를 재조명할 특별한 무대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람 신청은 오는 4월 6일 오후부터 9일까지 ‘공감’ 홈페이지(http://www.ebsspace.com)에서 진행된다. 당첨자는 컴퓨터를 통해 무작위로 추첨으로 이뤄지며, 발표는 4월 10일이다.

한편, ‘공감’ 김준수 편은 오는 4월 30일 밤 12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