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말뫼

스웨덴 말뫼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2007년)다. 인구의 48%가 35세 미만이지만 친환경정책은 미래 세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

말뫼는 지난 10년간 환경 및 기후 문제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말뫼의 친환경정책은 생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도 이익을 가져다주면서 시민과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로 도약했다.

지금은 그동안의 경험을 일상 속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말뫼 환경프로그램 2009~2020’이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의 세계적인 모델이 되겠다는 게 말뫼의 목표다.

그 일환으로 버려진 해안공장지대를 생태주거단지로 바꾸는 도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재생의 시작단계부터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생명체 중심의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전거 이용을 확대하고 있다. 말뫼는 2030년까지 개인별 에너지 소비량을 40% 감축하고, 100% 신재생에너지로 가동되는 도시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민과 기업인, 공무원 모두가 환경문제에 앞장서는 도시가 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최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