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부회장이 그룹을 대표해 기자회견서 육성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이 부회장의 48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이 이날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직접 나온 것은 메르스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사태의 진원지로 국민적인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이 부회장이 지난달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이사장에 선임되면서 공식적으로도 병원 운영의 최고책임자 자리를 맡고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서울병원을 운영하는 주체다. 이날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이 부회장을 소개하면서 ‘이재용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이 입장 발표를 하겠다’는 점을 명시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5일 부친인 이건희 삼성 회장이 맡고 있던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되면서 그룹 승계를 위한 상징적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두 재단 이사장 자리는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직과 함께 유지하고 있던 공식 직함이어서 이를 물려준 것은 삼성그룹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할 때 그룹 승계에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재계는 평가했다.
두 재단 이사장직은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선대회장에 이어 이건희 회장이 맡아왔다.
![“아빠는 다섯명을 살리고 하늘나라로 갔어” 7년 전 그날의 결심…아내도 남편의 마지막 길을 따른다 [온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5/news-p.v1.20260918.9c747ea742d548d08d53a86c08bd9e1b_T1.jpg?type=h&h=240)
![미장이냐 국장이냐…S&P500 vs 코스피, 꼭 따져봐야 할 투자법 [주린이 1억 벌기 프로젝트]](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3/news-p.v1.20260922.32604c39055e4031aed7ec0b27501f81_T1.png?type=h&h=240)
![‘국내 유일 TSMC 파트너’ 에이직랜드…주문형 반도체 업계의 엔비디아를 꿈꾸다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23/news-p.v1.20260914.153c4673106740c18be2ace4f04e5a1a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