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김완선에게 덧칠된 CG가 네티즌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큰 동작으로 인한 노출을 가리기 위한 그래픽 처리가 더 재밌다는 반응이다.
지난 21일 SBS ‘불타는 청춘’ 방송에선 출연자들이 딱지를 치는 모습이 방영됐다. 허리를 크게 아래로 접는 동작을 해서 여성 출연자들의 상의 속이 아슬아슬하게 비치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김완선이었다. 가슴이 깊게 파인 옷을 입고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아찔한 노출 장면을 보여줄 위기를 초래했다. 제작진은 김완선이 상체를 숙였을 때 보일 수 있는 가슴 부분을 검은색 그래픽으로 덧칠하기에 이르렀다. 건전한 의도의 방송이 자칫 노출 논란으로 번질 것을 대비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어설픈 그래픽이 더욱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며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장면을 캡처해 올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제작진의 의도는 알겠지만 과연 저 작업을 귀찮다고 느끼진 않았을 것 같다”며 농을 던졌고, 다른 네티즌은 “완선 누님의 매력에 CG를 넣지 않았어도 시청자들은 이해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