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차 전문 프랜차이즈 공차코리아(대표 김의열)가 일본 도쿄 하라주쿠 교차점에 위치한 일본 1호 매장인 하라주쿠 오모테산도점이 성황리에 오픈했다.
공차코리아의 일본 내 첫 매장인 하라주쿠 오모테산도점은 지난 2011년 대만 본사로부터 국내 마스터프랜차이즈 사업권을 획득한 공차코리아의 첫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공차는 지난 2006년 대만 카오슝에서 시작해 2015년 현재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9개국 11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이다.
이 가운데 공차코리아가 일본시장 진출에 대한 라이선스를 단독으로 취득한 것은 가맹 운영 및 제품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다방면의 사업 운영 능력을 인정받으며 해외법인의 모범사례로 남은 점이 이번 일본 사업권 획득에 큰 영향을 줬다고 본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공차코리아의 새주인이 된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인 유니슨캐피탈이 일본 내 풍부한 투자 경험을 가지고 있어, 이를 통한 현지 네트워크 및 성공 노하우가 구축돼 있다는 강점도 큰 신뢰를 얻었다. 유니슨캐피탈은 공차코리아 인수 전부터 차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일본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초기부터 일본 진출을 적극적으로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열 공차코리아 대표는 “일본은 지역적 특색이 강해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손꼽히지만, 이미 수준 높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검증받았던 공차코리아의 풍부한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공차 일본 1호점 오픈 당일, 새벽부터 기다리는 고객들로 일 평균 1200명 가까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