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가 최근 출산한 아들의 친부로 확인됨에 따라 문가비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가비는 이국적인 외모로 포카혼타스 주인공 닮은꼴, 혹은 혼혈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고 있지만 토종 한국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정우성과 문가비는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나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식으로 교제하지는 않았고, 결혼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성 보다 16세 연하인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올해 35세다. 온스타일 ‘겟잇뷰티’에서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이국적인 외모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혼혈이 아니냐”는 오해를 자주 받은 바 있다.
까무잡잡한 피부와 또렷한 이목구비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 주인공 닮은꼴로 비유되기도 했다.
문가비는 지난 2017년 온스타일 ‘매력티비’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후 ‘겟잇뷰티’, ‘정글의 법칙’ ‘볼 빨간 당신’ 등에 출연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태어나서 한번도 다이어트를 해본 적이 없다”며 “운동의 목적은 건강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얼굴과 몸매는 1도 손대지 않고, 술은 아예 안 마신다”고 밝혔다.
문가비는 4년 간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았다가 지난 22일 인스캐그램을 통해 아들의 출산 소식을 알렸다.
문가비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엄마이지만 그런 나의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이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