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11억원, 시비 793억원 등 1204억원 투입

예타 통과시, 2026년 행정절차 이행…29년 완공

대전보훈복합문화관 조감도
대전보훈복합문화관 조감도. [보훈부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국가보훈부와 대전광역시가 26일 ‘대전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보훈부는 25일 “강정애 장관과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오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며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체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복합문화관 조성에 힘을 모은다”고 밝혔다.

대전보훈복합문화관은 두 기관이 국립대전현충원과 현충원역 일원에 국비 411억원과 시비 793억원 등 1204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1만2805㎡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충청지역 호국영웅과 독립의 역사 전시·체험을 비롯해 6·25전쟁 대전지구 전투 등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청소년 교육시설, 컨벤션,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보훈부는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를 지원하고 대전시는 부지 조성과 지방비 확보, 보훈문화 콘텐츠 마련 등에 나서고 향후 필요에 따라 협의체 등도 운영한다.

최근 보훈부는 문화관 조성을 위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고,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2026년부터 토지 보상을 비롯한 행정절차 등을 이행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해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대전보훈복합문화관이 국민 누구나 찾는 보훈 거점시설이자 국가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고 체험하며 교육을 받는 보훈 복합문화시설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