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비전AI 도입 검토…스타트업 발굴·협력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삼성웰스토리가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 사업에 푸드테크 기술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스마트팜 및 비전 AI(인공지능) 솔루션 스타트업과 협력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는 전날 경기도 분당에 있는 본사에서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WIT(Welstory Innovation Track)’의 PoC(Proof of Concept・기술검증) 결과를 공유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WIT는 삼성웰스토리가 미래사업 경쟁력을 위해 2021년부터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다. 대체육, 케어푸드, 로봇 자동화 솔루션 등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WIT 5기에 선정된 스마트팜 스타트업 ‘엔씽’과 ‘울트라파머’, 매장 무인화 AI 전문기업 ‘파인더스에이아이’를 비롯해 지난 4기에 참여한 ‘세코어로보틱스’, ‘잇마플’ 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술검증 결과를 공유하고, 사업 가능성을 분석했다.
스마트팜 스타트업 ‘엔씽’은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PoC 전용 스마트농장을 구축하고, 자체 개발한 모듈형 시스템을 적용해 농작물의 적정 품질 구현 가능성과 실효성을 검증했다.
‘울트라파머’는 업계 최초 9단 수직 재배판에 에어로포닉스 육묘기술 및 수확 자동화 로봇을 적용한 기술을 소개했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컴퓨터 비전 AI 기반의 무인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매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수집한 고객 영상 정보를 비전 AI가 분석하고, 선반의 무게 변화를 감지해 간편식 제품을 추적한다.
□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 및 협업을 확대해 미래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8월 삼성벤처투자와 함께 SVIC 72호 신기술투자조합에 200억원을 출자했다. 신성장 산업인 푸드테크,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기술 보유 기업을 발굴해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