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본점
광주은행 본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진보당 광주시당은 27일 “JB금융은 광주은행의 고금리 이자 장사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진보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JB금융이 광주은행 고금리 이자 장사로 번 1천500억원을 주주 현금 배당 명목으로 돈 잔치하기로 해 지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보당은 “올 3분기까지 광주은행 당기순이익 2511억원의 60%에 달하는 금액”이라며 “매년 진행되는 광주은행 수천억대 주주 현금 배당으로 인한 피해는 광주시민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9월 기준 국내 19개 은행 중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곳은 JB금융 소유의 전북은행(5%)과 광주은행(2.6%)”이라며 “JB금융은 금리를 낮추고 서민과 중소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당은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서민들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광주은행의 고금리 돈놀이를 방치해선 안 된다”며 “광주시는 금리 인하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공공은행 설립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