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경상 등 35개 지역 유해발굴
발굴한 유해 221구 중 1구만 신원확인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국방부는 12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2024년 발굴된 6·25 전사자 221구의 유해 중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20구에 대한 합동 봉안식을 거행했다.
올해 유해발굴은 6·25 전쟁 격전지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12월 초까지 강원도 철원·인제, 경상북도 영천·칠곡 등 35개 지역에서 이뤄졌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전국 각지의 30개 사·여단급 부대 장병들은 이 지역에서 산악지형과 악천후 등 어려운 여건에도 221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이 중 강원도 인제에서 발굴된 유해 1구는 故 박갑성 하사로 신원이 확인됐으며 오는 16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20구는 합동봉안식 후 국유단 신원확인센터 내 유해보관소에 안치할 예정이다.
임시 안치된 유해는 유가족 유전자 비교·분석 등 신원확인 과정을 거쳐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지난 2000년 6·25 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수습한 국군 전사자 유해는 모두 1만2000여구이며 이 중 245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국방부는 신원확인에 필요한 6·25 전사자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를 확보하기 위해 전국 단위 기동탐문뿐 아니라 부산과 대구 등 경상도 지역에서 집중적인 유가족 찾기를 했다.
그 결과 올해 1만여명의 유가족 시료를 채취했다.
국유단은 “하루빨리 12만여명의 6·25 전쟁 전사자를 찾아야 한다”며 “신원확인을 위해 더 많은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한 분까지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한 ‘국가 무한책임’의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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