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기간제 근로자의 꿈은 정규직 전환이다.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의 생활임금을 적용한다고 해도 그들은 신분은 기간제일뿐 정규직은 아니다.
대부분 기간제 근로자는 1~2년 계약이고 최대 5년까지이지만 계약 기간이 다가오면 늘 불안하다. 혹시 잘릴지도 모르는 '공포' 에서 늘 근무하면서 신음한다.
비록 남들이 모르더라도 그들의 가슴한켠에는 늘 '응어리' 남아있다. 남들이 공무원이라고 알고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공무원이 아니다. 한 맺힌 삶에 늘 외롭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들은 한을 풀어내는데 주력했다. 이 시장은 7월 1일 자로 기간제 근로자 8명을 정규직인 공무직(옛 무기계약직)으로 추가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2012년 7월부터 최근까지 4년간 성남시 행정조직 내 공무직은 모두 258명으로 늘게 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431명), 성남산업진흥재단(8명) 등 시 산하기관의 정규직 전환자까지 포함하면 성남시 공공부문의 정규직 전환 근로자는 모두 697명이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시 행정 조직 공공부문에 종사하는 기간제 근로자 110명 가운데 2년 이상 상시·지속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적격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직종별로 소액체납자 전화 징수 독려(4명), 도서관 자료 정리(3명), 노인사회활동 지원(1명) 등이다.
이들 정규직 전환자는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호봉제를 적용받아 안정적인 근무조건에서 일하게 된다.
현재 성남시 행정조직 내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102명(계약기간 12개월 기준)이다. 정규직 전환 예외조건에 해당하는 55세 이상 고령자, 박사학위 등 전문지식·기술 보유자 등이다.
2012년 7월 당시, 267명이던 기간제 근로자 수와 비교하면 성남시 행정조직 내 비정규직은 2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2012년 7월 229명이던 정규직은 신규 채용한 위례동 청사관리원, 퇴직한 준설원 등을 가감해 현재 487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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